Canada Life

내가 캐나다 유학을 선택하기까지

dj_rena_00 2022. 1. 3. 06:49

[ 도전하는 삶 이제 시작이야 ]

21살 나는 미용 인턴으로 1년동안 일하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
21살 그때의 난 그 매장을 퇴사 하기까지 나의 소중한 시간 1년을 그곳에 낭비한 것 같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이 선택을 한 자신을 미워하고 후회했다
하지만 지금 그 시기를 되돌아 보면 정말 난 그 1년 동안 그곳에서 힘든 사회생활을 하며
나의 뚜렷한 가치관을 성립하고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나의 터닝 포인트 시점이다
스스로 많은 걸 뉘우치고 배우고 깨닫고 진짜 나를 찾게된 계기가 된 소중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것에 관심만 가지고 있었고
새로운 전공으로 진학을 하고 싶었지만 당시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다

그동안 내가 스스로 미용에 투자해온 시간을 포기한다는게 아깝기도 했지만
부모님껜 그걸 포기하는 내가 더 아까워 보였으니까

그렇게 마음속에만 담아두던 꿈을 이제 이렇게 도전하고 시작한다
어디서?
내가 그토록 원하던 캐나다에서

참 신기한 일이다
내가 마음 속으로만 원하고 바라고 생각했던 꿈들이 지금 펼쳐지고 있는게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다

제일먼저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
당시 22살에 하던걸 포기하고 새로 무언가를 도전한다는게 너무 무서운 일이었고
그때 내 눈엔 22살이라는 나이가 많아 보였다
내 주변 친구들은 이미 학교를 다니거나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게 맞는 걸까?
라는 자기의심을 엄청 하며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고민만 하느니 일단 뭐라도 하자 싶어서
그래픽 디자인 관련 책을 샀고 그걸 배우고 심지어 나중엔 스스로 코딩까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무언갈 하고싶다는 목표가 생기니 추진력이 붙은 것이다
그렇게 나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당장 유학원에 가서 캐나다 그래픽 디자인 학과에 지원할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그림이라곤 1도 배운적 없다
다들 어렸을때 미술 학원 한번쯤 가봤을만 한데 나는 없다
하지만 취미로 그림 몇번 그리고 내손 굳을까봐 그림 그리라는 엄마의 그림 잔소리가 도움이 될줄이야..

나는 유학원에 오전 10시에 가서 밤 9까지 매일 그림을 그렸다
심지어 그 그림을 들고 집에 와서 2시간 자고 그림 그린적도 있을 만큼 열정이 강했고 절박했다

모든 포트폴리오가 완성이 되니 이젠 영어가 문제다

당시 유효했던 내 영어점수는 턱걸이었고
유학원에선 공부해서 다시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다
심지어 이때 거의 2주 만에 결과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공부할 시간도 별로 없었다
(이때 진짜 시험을 다시 볼 생각에 스트레스 만땅)
솔직히 난 자신 없었다..영어를 안쓴지 1년이나 됐고 공부 한적도 없으니
하지만 하고싶은게 있으니까 바로 영어공부를 했다

아빠 카드로 영어 온라인 강의 결제하고 일주일 반? 동안
죽어라 공부했다
밥먹고 공부하고 자고 공부하고 무한 반복

마침내 시험 당일날 영어시험 보고 제출버튼 누르는데
또 자기의심때문에 시험 다시보기 버튼 누를뻔 했는데 눈 질끈 감고 제출했다

몇일 뒤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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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 끼야아아아~~!!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오니 울 것 같았다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잘나와서 놀랐다
이 점수로 명문대도 갈 수 있었으니까..ㅜㅠ
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로 딱 내가 갈 수 있는 학교가 정해져 있어서 그곳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이렇게 나의 유학 여정이 시작된다!!
이렇게 간절히 바라고 열심히 해보니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는걸 느꼈고
이제 하고싶은거 뭐든 해볼 생각이다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하고 있는 중이다 ㅎ
앞으로 이렇게 나의 유학 일상을 올리고 생각을 올릴꺼다
이것은 마치 나의 Daily Report? 랄까

유튜브도 있으니 시청 바람 ㅎㅎ
https://www.youtube.com/channel/UCEA6jTyW-LD2BrK0ZRV1t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