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Life

나는 내 속도대로 가기로 했다. 다만 포기하지 말고 노력할 것!

dj_rena_00 2022. 6. 8. 00:02

2022. 06. 06

오늘 나는 아침 9시에 일어났다.
미라클 모닝..하려고 했는데..결국은 아침 9시에 무거운 몸을 들고 일어났다.
하지만 오늘 실패했으니까 내일은 꼭 성공해야지! 오히려 동기부여 됐다.
난 두번 이상 계속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까!
( 지금 이 블로그를 쓰는 시점(6월 7일) 실제로 미라클 모닝을 실천중이다. 후기 영상도 부지런히 찍고 있는중. )

어쨋든 오늘은 같은 학교 언니들이랑 토론토 아일랜드를 가기로 한 날이다.
언니들을 Union Station 에만나 아일랜드 가서 먹을 스시와 후식 빵, 커피를 사들고 하버프론트쪽으로 걸어갔다.
언니랑 약속이 잡힌 순간 그 당일 '오! 브이로그 찍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카메라를 챙겼다.

사실 최근들어 브이로그를 찍기가 너무 싫었다.
나랑 비슷하게 시작한 다른 유튜버들은 나랑 다르게 조회수가 잘나오고 구독자도 쑥쑥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나만 그자리에 멈춰있는 것만 같았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그냥 막연하게 재밌어 보여서, 하고 싶어서 시작한 유튜브가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했다.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나는 왜 조회수가 이렇지..뭐가 문제지..하.. 그냥 다 모르겠고 하기 싫다. 스트레스 받아!' 라고 자주 생각했다.
그래서 브이로그를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1번씩 찍어서 올렸는데 그 규칙을 어겨버렸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그 설렘과 재미를 찾고 싶어서 내가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고민하고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문제1) 남 눈치를 너무 본다.
내가 조회수가 안나오니까 다른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판단을 나 혼자 상상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영상을 만들기보다 남들 따라하기 바빴고 눈치보기 바빴다.
실제로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뭐야, 이다정 유튜브 시작했는데 별로 조회수도 안나오네?', '별거 없네' 등으로 생각할까봐 무서웠다.
근데 그게 팩트다. 나 크게 특별할거 없고 너무 평범한 사람이다. 근데 그 사실을 그냥 인정하기 싫었다.

문제2)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았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질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적은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이렇지..?', '맞아, 그사람은 경력이 나보다 훨씬 좋잖아', '맞아, 그사람은 주변에 도와주는 지인들이 있으니까..' 등등 온갖 설명과 핑계를 갖다 붙였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건 내가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이고 내가 지금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질투하고 미워하고 커피하기 보다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다.

오늘 토론토 아일랜드를 가서 브이로그를 찍으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오늘 영상을 찍었을 때 특별한 기획없이 그냥 내가 찍고싶은데로 찍고 담고 싶은데로 담았다.
(평소 내가 하고싶었던 영상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그리고 그 순간을 즐겼다. 그러다 보니 브이로그를 찍는게 전혀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 편하고 재밌었다.
심지어 영상을 찍고 그 영상을 보는데 나 스스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보는 내내 흐뭇했다.


앞으로도 남의 눈치 안보고 나 있는 그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고 꾸준히 포기 하지 않고 도전 할 것이다!


이정도면 토론토 아일랜드는 나의 소울 플레이스가 아닐까..? 고맙다! 자주 찾아갈게☺️🤍

 

 

레나 유튜브 체널 ~ 영상도 확인해줘 ㅎ